[※ 본 포스팅은 철저히 블로그 주인 본인 입맛과 취향에 따라 작성된 주관적인 글입니다!]
※ 상호명 : 패티앤베지스
※ 위치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11 1층
※ 메뉴 : 머쉬룸치즈 버거 (비프 패티) (11.9), 사워크림 살사 프라이즈(5.9)
※ 몇 줄 감상 :
- 가로수길 근처, 그러나 가로수길과는 느낌이 사뭇 다른 곳에 '이런 곳에 수제버거집이 있어?' 라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그렇지만 가게 내부 인테리어 만큼은 다른 수제버거 가게들과 비슷하게 힙하게 꾸며놨다. 네온사인도 있고 미국 느낌의 포스터도 그렇고... 나름 테라스 좌석까지 있다! 뷰는 안 멋있지만...
- 머쉬룸치즈버거. 정말 맛있다. 필자가 좋아하는 것들만 조합해놨다. 제대로 취저라 여지껏 먹어본 수제버거 Top3에 들어간다. 특히 버섯이 찔끔 들어있는 정도가 아니다. 버거를 다 먹을 때까지도 패티와 함께 씹힐만큼 충분한 양의 버섯을 넣어준다. 버섯과 함께 어우러지는 소스는 옛날 TGI Fridays 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갈 때면 필자가 꼭 시켜먹었던, 스테이크에 곁들여나오는 버섯 소스 같은 느낌이 나는 맛이었다. 한 마디로 향수에 젖어들게 하는 맛... 그때도 그랬지만 그 소스는 소고기와의 궁합이 참 좋은데, 이 버거에서는 치즈도 거기에 잘 녹아드는 느낌이다.
- 사워크림살사 프라이즈는 준수했지만... 뭔가 아쉬웠다. 필자가 사워크림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확실히 사워크림의 맛이 강해서 살사 재료는 그냥 식감을 위한 재료 그 이상 그 이하로는 안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사워크림과 살사 때문일까, 프라이즈가 차갑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바삭하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소스 아래에 깔려있던 프라이들은 너무 눅눅해지기도 했고... 암튼 이건 바삭하고 따끈하고 짭쪼름한 프라이를 좋아하는 필자의 취향은 아니었다.
※ 다음엔? 진심으로 동네 단골집이 아닌데도 같은 메뉴를 또 먹으러 가고 싶은 흔치 않은 맛집이다. 재방문 의사는 100%. 그때는 사워크림살사 프라이즈 말고 칠리프라이를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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